페퍼저축은행 박정아, KOVO 20주년 베스트7 도전장
女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
이경수 사무국장도 후보
2024년 11월 28일(목) 11:19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박정아가 KOVO 출범 20주년 기념 역대 BEST7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아가 지난 17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의 ‘간판스타’ 박정아가 한국배구연맹(KOVO) 출범 20주년을 맞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베스트7에 도전장을 냈다. 행정가로 변신한 이경수 사무국장 역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KOVO는 다음 달 9일 오후 3시까지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KOVO 출범 20주년 기념 역대 BEST7’ 온라인 팬 투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역대 베스트7은 팬(25%)을 비롯해 역대 감독 및 선수(25%)와 언론사 및 중계방송사(25%), 운영 본부(15%), 각 구단 사무국 대표(10%) 투표를 합산해 주인공을 가린다.

투표 대상은 정규리그 베스트7 선정 기준과 총 경기 수 등을 반영한 각 포지션 기록별 역대 상위 10명의 선수를 1차 후보로 선정한 뒤 운영 본부 추천을 통해 포지션별 선정 인원의 5배 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별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주장 박정아가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후보에 오르며 유일하게 도전장을 냈다. 박정아는 표승주(정관장)와 강소휘(한국도로공사), 고예림(현대건설), 김연경(흥국생명), 이소영, 황민경(IBK기업은행), 백목화, 한송이, 한유미(은퇴)와 경쟁한다.

박정아는 2010-2011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생 팀 우선 지명으로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입단한 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거쳐 14년째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박정아는 프로 무대에서 5737득점을 올리며 같은 부문 후보 중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또 387경기에 출장하며 4위, 239개의 서브를 성공시키며 5위를 기록하는 등 기록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지도자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이경수 사무국장은 남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국장은 곽승석과 정지석(대한항공), 서재덕(한국전력), 레오, 전광인(현대캐피탈), 나경복(KB손해보험), 김요한, 석진욱, 타이스 덜 호스트(은퇴)와 타이틀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현역 시절 KB손해보험(전 LIG손해보험)의 원클럽맨으로 14년간 코트를 누빈 이 국장은 3841득점을 올리며 6위, 291경기를 소화하며 9위, 3052회의 리시브 정확을 기록하며 9위에 위치했다.

한편 KOVO 출범 20주년 기념 역대 BEST7에 선정된 선수는 내년 1월4일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초청돼 트로피 전달식 등 세리머니를 갖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