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외식업소에 불황 극복 '특효 처방'
26개 업소 맞춤형 컨설팅 수료
경영·마케팅·메뉴개선 3박자 지원
경영·마케팅·메뉴개선 3박자 지원
2024년 11월 27일(수) 14:42 |
광주 서구는 지난 25일 ‘외식업 경영 전문 컨설팅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광주 서구 제공 |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 5000만원으로 추진했으며 전문가들이 직접 26개소 매장을 방문해 △경영관리 △홍보·마케팅 △메뉴 개선 등 업소별 특성과 문제점에 맞춘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컨설팅 내용으로는 업소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가 절감을 위한 조리법 안내, 점심 시간대 단품메뉴 구성,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업소에 어린이 메뉴 도입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고객층 확대를 위해 50대 고객 위주 업소에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조리법과 메뉴를 도입하고 플레이팅을 개선해 젊은 세대의 사진 홍보 효과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꾀했다.
참여 업소들은 구체적인 맞춤형 개선 방안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컨설팅이 실질적인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25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외식업소 영업자와 컨설턴트 등 25명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컨설팅을 마친 영업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컨설턴트 소감 발표, 참석자들을 위한 경영 마인드 향상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이 외식업소의 경영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이번 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장사의 신’, ‘우리동네 골목맛집’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