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해 가스전 1차공 시추 계획 검토…내년 2월 완료 목표
2024년 11월 27일(수) 13:59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KOTRA 대회의실에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및 조광제도 개편 등의 진행 상황을 점검, 석유공사가 제출한 ‘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대왕고래 구조를 시추위치로 하는 ‘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에 대한 최종적인 검토를 통해 승인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정부가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계획을 승인하면 내달 중순 시추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하게 된다.
이후 기자재 선적, 보급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시추작업이 추진되는데,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시추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조광제도 개편과 관련해 △기업의 수익성을 감안한 조광료 부과 △고유가 시기 특별조광료 도입 △원상회복비용 적립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연내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
석유공사는 투자유치와 관련해 지난 10월 S&P 글로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1차공 시추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유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