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문화소외계층 대상 '문화보따리' 성료
8개월간 23회 방문 공연 선봬
2024년 11월 27일(수) 11:05
‘찾아가는 예술배달, 문화보따리’ 현장. 광주 동구문화재단 제공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인 어르신에게 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해 온 ‘찾아가는 예술배달, 문화보따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문화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코로나 시기 이후 거동이 불편한 재가 독거 어르신 등에 문화예술 공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5회에 걸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참여자의 호응으로 올해 정식 사업으로 편성됐다.

올해 사업은 지난 4월부터 △가정 방문형 △시설 방문형 △거점형 등 3가지 유형으로 8개월간 진행됐다. 동구 관내에 위치한 23개 가정 및 시설을 방문한 가운데 총 511명(대상자 424명, 공연자 87명)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예술배달, 문화보따리’ 현장. 광주 동구문화재단 제공
‘찾아가는 예술배달, 문화보따리’ 현장. 광주 동구문화재단 제공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참여를 독려하고자 공모를 통해 참여 예술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문화소외계층 향유 지원 사업은 가정에서 원하는 장르의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사업이다”며 “이를 위해 지역 문화예술인과 문화소외계층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현 동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 시기 이후 발생한 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삶의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지속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