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서 50대 부부 흉기에 찔린 채 발견
2024년 11월 26일(화) 16:57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의 한 톨게이트 인근 도로에서 단독사고를 낸 50대 남녀가 차량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산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3분께 광주 광산구 동광산 톨게이트(무안방면)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2차선 도로에 정차 중이던 차량에서는 운전자 50대 중반 여성 A씨와 동승자 50대 후반 남성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씨는 결국 숨졌다. A씨는 현재 의식이 없고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내부에서 흉기 1점이 발견됐으나 외부 침입 등 제3자가 개입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