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초, 사랑의 편지와 쌀 기부로 나눔 실천
2024년 11월 26일(화) 13:04 |
광주 서구 금호1동은 26일 상무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백미 약 200봉지를 전달받았다. 광주 서구 제공 |
상무초 학생들은 지난 2021년부터 개교기념일(12월1일)을 기념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발적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백미 약 200봉지와 정성껏 눌러쓴 편지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가 가져온 쌀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우리동네에 결식 어린이가 없으면 좋겠다” 등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금호1동은 학생들로부터 전달받은 이 쌀을 관내 차상위 및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뒤주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무초 교사는 “아이들의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돼 기쁘고, 아이들이 매년 나눔의 가치를 몸소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계순 금호1동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들 스스로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아가는 문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온 세상이 온(溫)세상 될 때까지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