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화속 상상의 나라 '원더랜드' 만든다
전남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선정
300억원 확보…관광특화공간 조성
2026년부터 장성호관광지 재정비
300억원 확보…관광특화공간 조성
2026년부터 장성호관광지 재정비
2024년 11월 20일(수) 10:41 |
장성군은 최근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 돼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장성군 제공 |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전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이다. 장성군은 올해 공모에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도·군비 포함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한 장성군은 오는 2026년부터 북하면 장성호관광지 일원에 관광특화공간을 조성하는 ‘원더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더랜드(wonderland)’는 ‘동화 속 상상의 나라’라는 뜻이다.
장성호 상류지역에 자리잡은 장성호관광지는 임권택시네마테크, 문화예술공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유휴지 포함 25만㎡에 이르는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지역민과 관광객의 이용이 꾸준했지만 건립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는 장성호관광지에 예술공원,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숙박공간 등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명소를 만드는 사업계획이다.
시네마 특화거리, 자이언트트리, 에어바운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차별화된 관광체험을 선사한다.
예술공원에는 장성 출신으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임권택 영화감독을 기념하는 ‘임권택시네마테크’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영화 콘텐츠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홀로그램과 경관조명을 이용한 환상적인 야경도 설치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 선정을 통해 낙후됐던 장성호관광지가 사계절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며 “관광 트렌드, 빅데이터, 지역민·전문가 의견 등을 참고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