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공장서 연구원 3명 사망… 질식사고 추정
2024년 11월 19일(화) 17:16 |
현대차 울산 공장 전경. |
19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4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복합환경 챔버 차량의 주행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차량 내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테스트를 마친 연구원들이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 직원이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당시 차량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 등을 하고 있었으며 책임급 남성 연구원 2명과 협력사 소속 연구원 1명이 타고 있었다.
3명 모두 신고 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전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