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 금발 우승자' 덴마크 타일비그, 미스 유니버스 우승
2024년 11월 19일(화) 14:33 |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미스 덴마크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가 왕관을 쓰고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
17일(현지시각) CNN, US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타일비그가 120명 이상의 경쟁자를 뒤로하고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덴마크 대표가 미스 유니버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타일비그가 처음이다. 또 그녀는 20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금발 소유자라는 기록도 갖게됐다.
이날 2위는 나이지리아의 치디마 아데치나, 3위는 멕시코의 마리아 페르난다 벨트란이 차지했다.
미스 유니버스 본선 행사에서는 예선을 거쳐 살아남은 30명이 화려하게 장식된 국가별 의상을 뽐냈으며 수영복 심사, 이브닝 가운 콘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 5인이 리더십, 회복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타일비그는 ‘미스 유니버스가 가져야 할 필수 자질’을 묻는 말에 “미스 유니버스는 공감과 행동의 상징이어야 한다. 세상의 도전에 귀 기울이고 자신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며 “동물이든 지지자가 필요한 사람이든 소외된 존재를 옹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남덴마크 지역에서 태어나 코펜하겐에서 자란 타일비그는 기업가이자 댄서로도 활동하며 동물권 옹호자로 알려졌다. 현재 보석 업계에 종사하며 다이아몬드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