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김도영, 선수들이 인정한 올해의 선수 될까
내달 1일 리얼글러브 어워드 개최
포지션별 후보에 양현종·이우성 등
베스트 키스톤 박찬호·김선빈 도전
2024년 11월 18일(월) 15:25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다음 달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2월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자들의 모습. 뉴시스
한 시즌 간 필드를 누빈 선수들이 직접 선정해 주인공을 가리는 ‘한국판 골드글러브’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개최되는 가운데 KIA타이거즈의 열두 번째 우승을 이끈 ‘야구 천재’ 김도영이 올해의 선수로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는 내달 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감독과 코치, 관계자 투표 없이 오로지 KBO 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의 투표만을 반영해 수상자를 가린다. KPBPA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8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에는 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기준으로 내야수 김도영을 비롯해 외야수 구자욱, 투수 원태인(이상 삼성), 내야수 김혜성과 송성문(이상 키움) 등 상위 다섯 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상은 가장 훌륭한 수비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현장에서 한국판 골드글러브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포지션별로는 리얼글러브 선발투수와 리얼글러브 구원투수, 리얼글러브 포수, 리얼글러브 1루수, 리얼글러브 2루수, 리얼글러브 3루수, 리얼글러브 유격수, 리얼글러브 외야수 등이 선정되고 리얼글러브 어워드 만의 특색인 베스트 키스톤콤비와 베스트 배터리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KIA에서는 △리얼글러브 선발투수 양현종 △리얼글러브 1루수 이우성 △리얼글러브 2루수 김선빈 △리얼글러브 3루수 김도영 △리얼글러브 유격수 박찬호 △베스트 키스톤 박찬호-김선빈이 도전장을 냈다.

또 각 구단에서 3명씩 총 30명을 선정하는 퓨처스리그 선수상이 올해도 주어지고 모바일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4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컴투스 Fans’choice가 신설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를 선정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