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옥룡면, ‘사랑愛 김장 나눔행사’ 봉사
60세대, 25개 경로당에 전달
2024년 11월 18일(월) 14:14
지난 15일 옥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사랑愛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봉사자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광양시 옥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5일 ‘사랑愛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사랑愛 김장 나눔행사’는 옥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협력해 진행했다. 협의체 위원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20명은 행사 전날인 14일 김장재료 및 양념 준비, 행사장 청소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치고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장과 포장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50포기는 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60세대와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경로당 25곳에 전달됐다.

옥룡면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물가 상승으로 김장은 엄두를 못 냈는데 일찍 새 김치를 맛볼 수 있어서 고맙다. 맛있게 잘 먹겠다”고 말했다.

허광영 민간위원장과 박성애 주민자치위원장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준비했다. 적은 양이지만 김장이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숙혜 옥룡면장은 “최근 김장 비용 상승으로 김장을 하지 않는 ‘김포족’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김장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김장부터 배분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