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기업들 ‘CES 혁신상’ 대거 수상
광주, 고스트패스·에코피스 등 5곳
전남 XR기업 뉴작, 2개 분야 수상
2024년 11월 17일(일) 18:18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하는 광주지역 대표기업 4개사가 CES 혁신상을, 1개사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올해 열린 CES 2024 광주공동관. 광주시 제공
광주·전남지역 혁신기업들이 ‘CES 2025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1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하는 광주지역 대표기업 5개사와 전남지역 1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엔지니어링, 기능, 디자인,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광주에서는 4개사가 CES 혁신상을, 1개사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CES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은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로 광주기업 최초다. CES 혁신상은 △에코피스㈜(대표 채인원) △㈜에스오에스랩(대표 정지성) △이-솔테크(대표 송종운) △㈜인비즈(대표 박성철) 등 4개 기업이 받았다.

고스트패스㈜는 ‘온디바이스 생체 인식 결제 솔루션’으로 핀테크(FinTech)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거머쥐며, 광주지역 최초 최고혁신상과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코피스는 도심 속 호수공원에 설치돼 시민의 수상레저 활동과 함께 수질정화 기능을 갖는 융복합 제품 ‘힐링보트’로 스마트 도시(Smart Cities)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코피스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스오에스랩은 ‘ML-U’로 첨단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ML-U’는 거리값과 색상 값을 생성할 수 있는 고차원 라이다(LiDAR) 센서다.

이-솔테크는 ‘공기 조화 및 IT 기술을 적용한 다목적 모듈러 챔버’로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비즈는 심장초음파 인공지능 자동화 솔루션 ‘AI 에코 케어’로 인공지능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남에서는 확장현실(XR) 기술 선도기업 ㈜뉴작이 메타버스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수상작 ‘엑스러너(X-RUNNER)’는 헤드셋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첨단 확장현실(XR실) 플랫폼으로, 방향 재조정 걷기(RDW·Redirected Walking) 기술과 몰입형 가상 원격 체험(CAVE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 없이도 가상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몰입감 있는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실내외 어디에서나 설치 가능해 건설, 방위산업,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