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7979 봉사단' 거주지 중심 활동 강화
"봉사단 운영 활성화에 큰 도움"
2024년 11월 17일(일) 14:02
광주 남구는 관내 7979 봉사단이 각종 민원 처리와 함께 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등 거주지 중심 활동을 강화하는 이원화 체계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7979 봉사단 활동 모습.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는 관내 7979 봉사단이 각종 민원 처리와 함께 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등 거주지 중심 활동을 강화하는 이원화 체계로 운영된다고 17일 밝혔다.

남구에 따흐면 현재 관내 17개 동에서 7979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는 주민은 1086명에 달하며 이들 중 5%가량은 수리 등에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활약하고 있다.

봉사단을 이원화 체계로 운영하게 된 이유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주민들에게 봉사활동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서다. 특히 마을별 봉사단은 거주지 중심의 봉사 활동을 진행하면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7979 봉사단은 통합 복지 서비스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행복한 복지 7979센터에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봉사단이 현장으로 출동해 민원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활동이 진행돼 전기류 등 수리와 이·미용 등 전문 분야 종사자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남구는 일반 주민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별 봉사데이를 도입했고, 현재 각 동에서는 7979 봉사단 일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택가 주변 청소와 취약계층 집안 정리 및 마당 제초 작업, 계단 안전바 설치, 노후 멀티탭 교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마을별로 봉사단원들이 자체적으로 봉사활동 수혜 대상자 선정 및 내용을 결정하고 있어 봉사단 운영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9년부터 행복한 복지 7979센터와 7979 봉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