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 지역 병원과 응급의료 협력 체계 강화
2024년 11월 17일(일) 13:39
광주 서부소방은 지난 15일 지역 내 5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응급환자 수용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광주 서부소방은 지난 15일 지역 내 5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응급환자 수용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7일 서부소방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응급환자의 이송·전원 과정에서의 주요 사안을 점검하고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119구급대 이송 환자의 적극적인 수용 △각 병원의 운영 현황 공유와 협력 방안 모색 △소방서와 병원 간 비상연락망 최신화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의 증상을 고려해 적절한 병원을 선정하는 한국형 중증도분류체계(Pre-KTAS) 적용 △구급활동 병원 제공 시스템 상시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구급대원과 병원 의료진 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대응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도 나눴다.

서부소방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병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조혁환 119재난대응과장은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소방과 병원의 공동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지속적인 상호 협조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