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석 “광주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 늘려야”
2024년 11월 16일(토) 18:03
광주시가 횡단보도 정지선의 이격거리 확대 등 교통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임석 광주시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광주 횡단보도 앞 정지선 이격거리는 대부분 2m∼3m 남짓”이라며 “5m 확대 시 사고율이 대폭 감소하지만 예산 문제로 도입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충북 청주·서울·부산은 정지선 이격거리 확대, 스마트 횡단보도 기술을 도입했다”며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보행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규정에 따르면 정지선은 횡단보도에서 2m∼5m 전방에 설치할 수 있지만 광주는 예산 부족과 교통 체증 우려로 일부 사고 빈발 구간에만 5m로 확대해 설치했다.

서 의원은 “보행자 사고 위험이 감소한다면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자보 도시 성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