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틱톡어워즈'… 올해의 크리에이터 '젼언니'·아티스트 '에스파'
2024년 11월 16일(토) 10:46
크리에이터 젼언니가 지난 8월13일 서울 강남구 틱톡코리아 오피스에서 튜브가이드와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최초로 열린 틱톡 어워즈(TikTok Awards)에서 ‘젼언니’가 올해의 크리에이터 상을, 에스파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틱톡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틱톡 어워즈 코리아’ 행사를 열고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의 인기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첫 틱톡 어워즈 코리아 개최를 축하하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올해 틱톡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크리에이터 상은 ‘젼언니’(오지연)가 수상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의 젼언니는 틱톡에서 디저트 리뷰와 다양한 연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디저트계를 점령한 ‘두바이 초콜릿’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젼언니는 “틱톡은 제게 참 많은 것을 주셨다. 아무도 찾지 않는 무명 뮤지컬 배우에게 젼언니라는 이름을 주시고, 마음껏 놀이터에서 놀 수 있게 기회를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겸손하게 틱톡과 함께 재미있는 트렌드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틱톡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가장 큰 활약을 보인 뮤지션·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은 에스파에게 돌아갔다.

에스파는 “저희가 올해 수퍼노바부터 아마겟돈 그리고 위플래시까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새롭고 멋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틱톡 어워즈는 틱톡 커뮤니티의 성장에 기여한 크리에이터의 노력을 조명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는 시상식으로, 해외에서는 영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미 크리에이터들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