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환 도의원 "민간공항 이전, 전남 적극 나서야"
특별법 개정·정부 및 국회 차원 협력 강조
"광주시 협조...KTX 개통까지 마무리 기대"
"광주시 협조...KTX 개통까지 마무리 기대"
2024년 11월 12일(화) 17:04 |
모 의원은 12일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정감사에서 군공항 이전 지연의 책임을 전남과 무안군에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일을 두고 “이 사안은 광주, 전남, 무안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국회도 나서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광주군공항이전법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과 달리 이주지역 지원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이주자 생계·이주정착·생활안전 지원에 관한 사항이 없어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지난 7월 6년만에 진행된 3자 회동과 관련해서도 “서로 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전남도 또한 기다리지만 말고 먼저 조율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시가 어느 정도 성의를 더 보인다면 무안국제공항을 거치는 KTX 개통 시까지는 관련 사안이 마무리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내년 개통이 예정됐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송정~목포’구간은 사업구간 내에서 다수의 유적이 발견돼 정밀 발굴 조사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당초 사업 마무리 기간이었던 2025년보다 2년 늦춰진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호남KTX의 지연 개통에 따라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및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