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월) 18:39

최근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광주 서부소방은 11일 주방화재 예방을 위한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K급 소화기는 동식물유(식용유)로 인한 화재 발생 시 기름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음식점이나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매우 적합하다.

지난 2017년 6월 12일부터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NFSC 101)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이에 광주서부소방은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K급 소화기에 대해 반드시 알고 비치할 수 있도록 예방 홍보 및 교육 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전계철 예방안전과장은 “음식점과 주방에서의 화재는 일반 분말소화기나 물로 소화하기 어렵다”며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 주방화재에 적응성이 있는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