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서 어선 침몰…실종 13명 중 한국인 10명
2024년 11월 08일(금) 08:22
8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수협위판장에 마련된 임시 상황실에서 소방당국과 해경, 구급대가 논의하고 있다. 이날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27명이 탑승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실종 선원 수색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제주 비양도에서 27명이 탑승한 어선이 침몰해 해경이 실종 선원 수색에 나서고 있다.

8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4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해상에서 부산 선적 A(129톤·선망·승선원 27명)호가 침몰 중이라는 인근어선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A호 선원 14명(한국인 6명, 외국인 8명)은 인근 선단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심정지)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 13명에 대해선 수색 중이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3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A호 총 선원 27명 중 한국인이 16명, 외국인은 1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해경 경비함정 9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3척과 항공기 1대,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척 등이 동원돼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