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BTS 뷔 목소리 가미된다
2024년 11월 07일(목) 11:39 |
방탄소년단(BTS) 뷔가 12월6일 전설적인 팝 가수 빙 크로스비(1903~1977)와 듀엣곡 ‘White Christmas’를 발표한다. 빅히트뮤직 제공 |
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뷔와 빙 크로스비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White Christmas(with V of BTS)’는 오는 12월6일 오후 2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 일부를 뷔가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함으로써 고인과의 듀엣곡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빅히트뮤직은 “뷔와 빙 크로스비라는 두 아이콘이 시대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했다”며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처음 세상에 나오는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으로, 마이클 부블리,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 많은 팝스타가 다시 불렀다. 하지만 빙 크로스비와의 듀엣 음원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소속사는 이번 작업이 빙 크로스비를 향한 뷔의 오랜 존경심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뷔는 지난 2022년 빙 크로스비의 곡 ‘It’s Been a Long, Long Time’ 커버 영상을 올리는 등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이에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 역시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빙(BING)처럼”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뷔는 현재 강원도 춘천 2군단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 중이며 내년 6월10일 전역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