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참여율 65%… 47개 중 31개 선정
2024년 11월 07일(목) 10:31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7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 2차 선정에서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총 31개가 선정됐다”며 “이번 주 있었던 제3차 선정평가에서 선정된 병원은 강릉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순천향대부산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이라고 전했다.
박 차관은 “제3차 선정 이후에도 5개 기관이 추가로 신청 중인 상태”라며 “충분한 신청기간을 두고 모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오는 11일 출범 예정인 여·야·의·정협의체와 관련해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외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의 참여도 촉구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의체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에서는 3선인 이만희·김성원 의원과 의사 출신인 한지아 의원 등 3명이 협의체에 내정됐으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공의 단체의 불참을 이유로 협의체 참여에 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에서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체는 정부와 여당 및 일부 의료단체가 참여하는 ‘여·의·정’ 형태로 먼저 출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