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여자볼링팀, 지역 초·중·고등학생 대상 재능기부 ‘호응’
볼링 기본기·경기 운영 등 지도
2024년 11월 06일(수) 09:43
고흥군청 여자볼링팀 정연호 감독과 선수들이 지난달 31일 고흥 퍼펙트볼링장에서 고흥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고흥군청 제공
고흥군청 여자볼링팀 정연호 감독, 선수들과 고흥여중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고흥 퍼펙트볼링장에서 스포츠 재능기부로 마련된 2학기 체육수업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흥군청 제공
고흥군청 여자볼링팀이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재능기부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고흥군청 여자볼링팀 정연호 감독과 강유라, 이미소, 남은설 등 선수 3명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고흥 퍼펙트볼링장에서 고흥여중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재능기부를 펼쳤다.

또 지난 8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고흥동초교 등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시간씩 볼링 지도를 진행했다.

고흥군청 여자볼링팀의 이번 재능기부는 볼링 꿈나무를 발굴하고 전남 여자학생 볼링을 부흥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흥여중을 대상을 한 재능기부는 한운호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2학기 체육수업으로 26시간 편성해 하루 3시간씩 진행됐다.

지역 초·중학생 지도는 지역기반육성사업 강사로 참여해 활동했다.

정연호 감독과 선수들은 참여학생들에게 볼링 자세 등 기본기와 경기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호응을 받았다.

볼링 레슨을 받은 한 학생은 “고흥군청 선수들의 전문 강습을 통해 기본기는 물론 고급 기술까지 재미있고 알기 쉽게 지도를 받아보니 너무 좋았고 볼링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며“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연호 고흥군청 여자볼링 감독은 “이번 재능기부 활동은 공영민 고흥군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볼링 저변 확대와 볼링 명문도시로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전남 여자볼링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