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스페인 꺾고 U-17 여자 월드컵 정상… 최다 우승국 올라
2024년 11월 04일(월) 11:14 |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북한. FIFA 여자 월드컵 SNS 캡처 |
북한은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해당 대회의 3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북한은 앞선 조별리그 C조에서 멕시코(4-1 승), 케냐(3-0 승), 잉글랜드(4-0 승)를 꺾고, 8강에선 폴란드(1-0 승)를 격파, 준결승에서 미국(1-0 승)까지 제압했다. 이어 결승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U-17 여자 월드컵 최다 우승국(3회)으로 올라섰다. 지난 8월 2024 U-20 여자 월드컵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FIFA 주관 대회 우승이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치러진 3·4위전에서는 미국이 잉글랜드를 3-0으로 격파하고 대회 3위를 차지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