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늘 11월 A매치 명단 발표… 손흥민 돌아오나
2024년 11월 04일(월) 09:28
지난 9월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난 뒤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캡틴’ 손흥민이 영국에서 부상 복귀전을 무사히 치른 가운데 홍명보호의 11월 A매치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4일 오전 11시 홍명보 감독은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함께할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5차전인 쿠웨이트 원정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지며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에는 6차전인 팔레스타인전이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중립 경기로 열린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3승 1무·8득점 3실점)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차 예선 각 조 상위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이번 중동 연전에서 승리한다면 북중미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다.

이에 이번 A매치에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장 손흥민이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맞대결 이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다행히 전날 치러진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무리 없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대표팀 차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손흥민이 대표팀으로 복귀해도 부상으로 여전히 출전이 요원한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의 빈자리다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홍 감독은 지난달 부임 이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을 떠나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의 이영준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 프로리그 코르파칸의 권경원과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샤르자의 조유민, 알와슬의 정승현 등을 살펴봤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