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수확기 쌀값 폭락, 정부 비상대책 제시해야”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 무기 천막농성 돌입
2024년 11월 03일(일) 16:37 |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 |
주 의원은 “수확기 쌀값 20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달 동안 21만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약속했던 수확기 쌀값 20만원 보장이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수확기인 지난 10월 25일자 산지 쌀값은 18만2900원으로, 같은 달 5일의 18만 8126원 보다 하락했고, 전년 대비 2만 1668원이 떨어졌다.
이에 국회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비상 대책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주 의원은 “거짓 변명으로 일관해온 송미령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개정에 협조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와 여당이 농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