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대한민국 분재 대전 연다
8일 부터
2024년 11월 03일(일) 14:20 |
신안 1004섬 분재공원에서 오는 8일 부터 대한민국 분재 대전이 열린다. 신안군 제공 |
이번 대전은 신안군 분재정원에서 보유한 작품 200여점과 분재 애호가들의 출품작 200여점 등 총 500여점을 선보임으로써 분재에 대한 지식 교류와 분재 예술의 아름다움, 수준 높은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신안군 특별전, 분재 조경수 특별전을 같이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분재 교실, 소품 페어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분재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미주분재연맹 회장이자 세계분재우호연맹(WBFF) 부회장인 잭 서스틱(Jack Sustic)을 포함한 미국분재연합회 임원 13명이 참석한다.
서스틱 회장은 과거 미국에서 열린 세계분재대전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분재 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분재계의 주요 인물로서 그의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분재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분재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스틱 회장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에도 신안군 분재정원을 방문해 “1004섬 분재정원보다 아름다운 분재원을 본 적이 없다”며 “신안군의 세계분재대회 개최에 힘을 보태고, 한국의 분재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전이 분재 예술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안군 관광 활성화와 분재문화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