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무장애 평생학습도시 성과 공유회
학습자 등 100여명이 참석
2024년 11월 03일(일) 14:01
광주 서구는 지난달 31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는 지난달 31일 서구청에서 장애인 시설 단체 및 협의체 등과 함께 ‘2024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3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및 무장애 평생학습도시 서구 조성에 기여한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단체, 학습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최초 가입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인증 현판식을 시작으로 △3년간 사업 성과 △장애인 평생교육발전 유공표창 △학습자 성과발표 △장애인 평생학습기관 우수사례 발표 △한국장애인 평생교육연구소장 특강 순으로 진행돼 기관별 사업성과와 학습 경험을 나눴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은 지난 2022년 교육부가 장애인 역량개발 지원 및 지역 중심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서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총 1억8000만원을 확보해 무장애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서구는 그동안 장애인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주간보호센터 등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난 3년간 총 82개 강좌를 개설, 1931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장애인의 알 권리, 배울 권리, 일할 권리, 누빌 권리를 반영한 30개의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자리 연계, 학습동아리 구성 등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형식적인 차원의 복지가 아니라 늘 따뜻하게 진심으로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정책을 세심하게 펼쳐가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배우고자 할 때 어려움이 없는 무장애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배움으로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