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교사 신체 몰래 촬영…경찰 조사 착수
2024년 10월 30일(수) 17:44
전남경찰청 전경.
전남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은 도내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바닥에 미리 놓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중인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닥에 놓여진 휴대전화를 발견한 한 교사가 이를 학교 측에 알렸고 자체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다수의 학생들이 여교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가운데 일부는 촉법소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피해 규모와 해당 영상이 유출됐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