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우승>“KIA는 광주의 힘…지역민에 벅찬 감동·기쁨 선사”
●광주·전남 각계 축하 메시지
강 시장 “KIA 품은 행복한 야구 도시”
김 지사 “호남인 긍지 높여주길 응원”
2024년 10월 29일(화) 18:30
37년 만에 안방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KIA 타이거즈에 광주·전남지역 각계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29일 지역 각계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8일 KIA의 우승 확정 직후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은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벅찬 감동과 기쁨을 줬다”며 “KIA 타이거즈는 광주의 힘”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광주와 함께 울고 웃은 타이거즈의 43년 역사에는 우리 시민들의 일상 기쁨과 설렘, 웃음과 활력, 모든 행복이 담겨 있다. 광주는 KIA를 품은 행복한 야구 도시”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날 “올해 KIA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과 호남인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며 “KIA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의 전설로 길이 빛나고, 호남인의 긍지를 높여주길 온 전남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광주시의장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한 도시 광주에서 타이거즈는 운명이자 자랑이었다”며 “최강 KIA의 홈 우승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시의회 또한 ‘최강 광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또한 “2017년 이후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피땀 흘려 애쓴 이범호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의 노고에 광주 교육가족의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한다”며 “시교육청도 ‘광주교육가족 희망 스포츠데이 야구장 가는 날’을 운영하는 등 항상 KIA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민주당·북구갑) 의원은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임동에서 큰 경사가 나왔다.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지역민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며 “감독·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공약으로 제시했던 ‘프로야구 특화거리’ 등 지역 야구가 시민들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정책 추진을 지속해가겠다”고 밝혔다.

조인철(광주 서구갑)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단은 물론 최강 KIA를 끝까지 응원해주신 광주시민 모두가 광주의 힘”이라고 축하했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은 SNS에 “잘했다 KIA! 힘내라 삼전(삼성전자)!”이라고 KIA 우승 축하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에도 위로를 전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야구를 사랑하는 도시 광주는 시대의 아픔을 야구로 극복했다”며 “야구에 진심인 광주에 우승으로 화답해준 KIA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 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새로운 역사를 만든 KIA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와 이범호 감독, 나성범 주장, 양현종 투수, 김도영 타자 등 모든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헌신은 큰 감동이었다”며 “정규 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 기아자동차와 KIA 관계자들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시기 해태 타이거즈의 우승은 지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대리 만족의 통로였다”며 “KIA가 이룬 위대한 성과를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과 성장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오지현·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