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광융합 첨단 기술·제품 ‘한눈에’
국내 최대 ‘포토닉스 코리아’ 개최
오늘까지 DJ센터서…122개 부스
광의료·바이오·모빌리티 등 총망라
기술컨퍼런스·디자인 공모 등 진행
오늘까지 DJ센터서…122개 부스
광의료·바이오·모빌리티 등 총망라
기술컨퍼런스·디자인 공모 등 진행
2024년 10월 29일(화) 18:27 |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2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 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양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호모포토닉스, 빛이 내 삶을 홀리다’를 주제로, 광의료·바이오, 광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조명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핵심인 광기술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 세계 광융합 관련 유망바이어 초청한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국내 광융합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59개사 122개부스(기업 32개·기관 16개 등 광주 48개사) △기업·기관 260명 △해외바이어 8개국 30명 △참관객 등 1000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융합기술컨퍼런스, 기술사업화 아이디어 및 제품디자인 공모전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품목은 광통신, 광조명, 광의료·바이오, 광정밀 등 광융합 8대 분야로 나뉘어진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광주지역 기업들이 중심이 돼 국내 광 관련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장 투어의 첫 삽을 뜬 한국광기술원은 ‘시선 기반 입체 콘텐츠 최적 증강 기술’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해당 기술은 반투명 패널 혹은 투명디스플레이에 입체 콘텐츠를 증강함에 있어 대상자의 시선을 고려해 최적의 콘텐츠 뷰를 가시화해 주는 기술로, 모빌리티 윈도우용 콘텐츠 증강 시스템, 관광, 군사, 교육, 의료, 콘텐츠 산업 등 반투명 패널에 영상 증감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한국광기술원 관계자는 “전시회는 불특정 다수에게 기관의 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참여 업체는 바이어를 유치하는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기관은 관련 업체와 협력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전시회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가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오딧세이글로벌의 IoT-LED grow lighting(스마트팜 구성)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나다운 기자 |
오딧세이글로벌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인 스마트 식물공장을 위한 다파장 특수광원 LED package와 loT lighting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업보유기술은 스마트팜과 스마트식물공장에서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IoT-LED작물재배 등으로, 국내외 최초로 100% 인공 광원만으로 작물의 급속 성장과 개화·착과에 따라 파장대를 자동제어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종현 대표는 “해당 기술을 통해 농민들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일년 내내 편하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되면 농민들의 수익이 기존보다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전시회를 찾은 대학생들도 기업들이 선보이는 기술과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학생 박민혁(22)씨는 “광기술공학과에 재학 중인데 학교에서 광융합산업진시회가 열리니 가보라고 추천해서 오게 됐다”며 “식물을 LED 안에 넣고 키워 물을 주거나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신기했다. 과제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쉽게 원리를 설명해 줘 좋았다. 관심 있었던 기업의 기술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재민(18)군도 “학교에서 ‘광통신케이블’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전시회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이니 이전에 공부했던 내용이 생각났다”며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