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 육상 삼남매 나란히 3관왕 쾌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김천천·김지혜·김선정 가족
전남 이미옥 2년 연속 3관왕
김천천·김지혜·김선정 가족
전남 이미옥 2년 연속 3관왕
2024년 10월 29일(화) 18:23 |
광주 장애인 육상 삼남매 김천천(왼쪽부터)과 김지혜, 김선정.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
광주 선수단은 현재(오후 6시 기준) 금메달 73개와 은메달 58개, 동메달 50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5위, 전남 선수단은 금메달 40개와 은메달 50개, 동메달 70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9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대회에 삼남매가 함께 출전해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김천천(한전KPS)과 김지혜(한국광기술원), 김선정(광주세광학교)은 올해도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남인 김천천은 육상필드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남자 창던지기 F13과 원반던지기 F13, 포환던지기 F13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김천천은 올해 역시 같은 종목을 모두 제패했다. 특히 원반던지기 F13에서는 31m73으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장녀인 김지혜는 육상필드에서 3년 연속 3관왕의 괴력을 발휘했다. 2022년과 2023년 대회 여자 창던지기 F13과 원반던지기 F13, 포환던지기 F13을 제패했던 김지혜는 올해 역시 세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김지혜는 원반던지기 F13에서 24m09, 포환던지기 F13에서 7m26으로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차녀인 김선정은 참가 선수 부족으로 시범 경기로 전환된 가운데 육상트랙에서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여자 100m T13과 200m T13, 400m T13을 싹쓸이했던 김선정은 올해는 시범 경기로 집계가 이뤄지지 않지만 같은 종목에서 다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전남 선수단에서는 육상필드의 이미옥(한전KPS)이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여자 창던지기 DB와 원반던지기 DB, 포환던지기 DB를 모두 석권했던 이미옥은 올해 역시 세 종목을 모두 싹쓸이했다. 창던지기 DB와 포환던지기 DB의 경우 3연패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