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닭 뉴캣슬병 청정지역"
항원검사 결과 모두 음성
2024년 10월 28일(월) 13:08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연구진이 오리 및 기타 가금류의 뉴캣슬병 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제공
전남동물위생시험소가 실시한 오리와 기타 가금류 등의 항원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분석돼 전남이 뉴캣슬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캣슬병은 닭의 소화기와 호흡기, 신경 등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뉴캣슬병 감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 대상 축종을 닭에서 오리와 기타 가금류까지 확대 시행하는 등 온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에 시험소는 닭에서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성률을 조사했으나 뉴캣슬병의 경우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모든 조류에 감염될 수 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닭, 오리, 기타 가금류까지 뉴캣슬병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가금농장, 도축장 닭 269개소 1만8000건에 대해 항체검사를 실시했고, 양성률은 68.8%로 나타났다. 도축장에 닭을 출하한 농장 2곳은 항체 양성률이 기준보다 미흡해 시군에서 과태료를 부과토록 조치했다.

오리와 기타 가금류 등 598개소 1373건에 대해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항원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