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대>전남일보가 제안하는 AI의 미래
노병하 취재1부 정치부장
2024년 10월 27일(일) 17:08 |
첫번째는 AI와 광주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집중했는데 왜 광주에 AI가 오게 됐으며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본질만 이야기 하자면 AI이건 광주형 일자리건, 혹은 복합쇼핑몰이건 공통점은 하나다. 광주의 부흥이다. 광주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부흥을 이룰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 목적이다. 여기에는 일자리가 없어 외부로 나갈 수밖에 없는 청년들을 붙잡고, 광주에서 살아도 결코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있다.
일자리가 있고 없고는 매우 중요하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내기에,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고, 기업이 오려면 그들로 하여금 이득을 볼수 있는 기회나 기술, 지원 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이것은 광주 혼자서로는 불가능하며 정부와 국회의 힘이 당연하게도 절실히 필요하다.
그간 광주는 여러 산업들을 미래 산업으로 꿈꾸며 도전해 왔다. 자동차가 그러했고, 그 앞에는 광산업이 존재했다. 또 백색가전에 미래를 걸기도 했다. 허나 지나고 보니 다들 근시안적이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있다.
AI는 어떨까. 이것이 정말 광주의 미래가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전남일보가 내놓고자 이번 기획이 탄생한 것이다. 조금만 스포일러를 공개하자면, ‘노력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광주가 추진해온 AI 1단계 사업은 2단계 사업이 없다면 그냥 사라지고 마는 검불 같은 것이다. 2단계 사업이 존재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거기서부터 또 다른 위기와 고뇌를 맞닥뜨려야 한다. 문제는 이런 2단계 조차 우리는 현재 나아갈지 말지 알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지역의 언론이 미래산업에 대한 전망을 하는 것은 어쩌면 위험한 일일수도 있다. 특정 정권에 도움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개월에 걸쳐 젊은 기자들이 논의하고 취재하며 탄생한 이번 기획이 부디 광주의 미래로 가는 길에 내비게이션은 아니더라도 지도 정도는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