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라오스 문화자원관리 실무자 역량 강화 나섰다
21~25일 공적개발원조 초청 연수
라오스 상좌부 불교 기록문화 등
문화자원 디지털 관리 지원 교육
2024년 10월 21일(월) 16:11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1일 오전 ACC 회의실에서 이강현 ACC 전당장, 알룬콘 부롬마봉 주한라오스대사관 부대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라오스 문화부 및 박물관 관계자 초청 연수’ 개회식을 가졌다.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 일환으로 라오스의 문화자원관리자 양성 교육에 나섰다.

ACC는 21일부터 25일까지 ACC와 전남대학교에서 ‘라오스 디지털 문화자원 관리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ODA사업 일환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초청 연수는 내년 예정된 라오스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이양 이후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ODA는 국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OECD에서 지정한 수원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ACC는 지난 2022년부터 라오스의 문화자원 관리와 활용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라오스 문화부, 국립박물관, 국립도서관, 루앙프라방왕실박물관 관계자 등 8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문화자원관리시스템 웹 프로그래밍 △라오스 디지털문화자원 데이터 베이스 관리 등 IT 기술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연수 첫 날인 21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회의실에서 이강현 ACC 전당장, 알룬콘 부롬마봉 주한라오스대사관 부대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상좌부불교 문화와 바이란(패엽경)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라오스의 문화 자원관리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라오스 불교문화의 정수인 바이란의 기록 및 관리 능력이 한층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ACC의 ODA 사업을 통한 라오스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룬콘 부롬마봉 주한라오스대사관 부대사는 “라오스 문화자원 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ACC에 감사하다”며 “한국과 라오스의 국제 문화협력으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CC는 지난 9월에도 ‘키르기스스탄 문화부 및 박물관 관계자 초청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ODA 사업 대상 국립박물관 관계자 14명을 초대해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중심에서 산악 유목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키르기스스탄의 문화자원 디지털 관리 지원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