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전통을 잇다…'국악이음'
10월26일·11월17일 무안서
전남도립국악단 교류공연
경북도립국악단과 협연
2024년 10월 21일(월) 12:28
오는 26일 열리는 전남도립국악단 교류공연 ‘국악이음’ 포스터.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전남과 경북의 도립국악단 교류공연인 ‘국악이음’이 오는 26일 오후 4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 국공립 예술단체 간 교류를 촉진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지역 예술을 선보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부에는 전남도립국악단이 진유림류 입춤소고 ‘행화지무(杏花之舞)’와 단막창극 ‘뺑파전’, 타악 앙상블 ‘타인공감’ 등 그린국악 대표 가무악희 작품들을 선보이며, 2부에는 경북도립국악단이 특별 초연하는 메나리 주제의 국악 관현악 ‘흥’과 국악 관현악 ‘뫼(山)’, 남도뱃노래 ‘여명’ 등이 이어진다.

다음달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천변만화(千變萬花)’란 부제로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박승희)이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에서는 ‘태평무’를 비롯해 창작 창극 ‘산불’, 단막 창극 ‘개울가’, 대북을 위한 신명 판타지 ‘취(取)와 타(打)’ 등 새롭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번 교류공연을 기획한 조용안 총연출 예술감독은 “같은 국악이란 범주 안에 있지만 단체마다 지닌 예술·지역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의 차이를 느끼고 배우는 과정에 예술적 스펙트럼도 점차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도민 분들도 전남도립국악단과 또 다른 결의 공연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16일 열리는 전남도립국악단 교류공연 ‘국악이음’포스터.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