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투세 입장 국정감사 끝난 후 논의"
2024년 10월 20일(일) 14:57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내년 1월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국정감사가 끝난 후 결정될 전망이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국감에 총집중하고 있는 만큼 금투세 문제는 국감이 끝난 후 논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 도입과 관련한 당의 방침 결정을 당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일단 국내 주식시장 침체 상황과 주식 투자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내년 시행은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지도부 안에서 유예와 폐지 주장이 맞붙고 있어 이 대표가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의 급투세 도입 압박에 대해선, “혁신당의 입장을 당연히 존중한다.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