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불법체류자 경찰 밀치고 도주…10시간만 '덜미'
2024년 10월 18일(금) 18:35
경찰마크.
폭행 혐의로 검거됐던 불법체류자가 호송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했다가 10시간만에 붙잡혔다.

나주경찰은 17일 폭행·도주 혐의를 받고 있는 태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30분께 나주 금천면에서 또다른 불법체류자 여성과 폭행 시비가 붙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나주경찰서로 압송된 A씨는 순찰차에서 내리는 순간 경찰을 밀치고 달아났다. 당시 A씨는 수갑을 착용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곧바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도주 약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30분께 금천면 소재의 A씨의 자택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의자 관리 부실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