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 17일 밤 뜬다
오후 5시41분께 떠올라
광주·전남지역 날씨 '쾌청'
광주·전남지역 날씨 '쾌청'
2024년 10월 15일(화) 15:43 |
지난 9월17일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바라본 하늘에 보름달이 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보름달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5만8211㎞로 평균 거리보다 가까워 더 밝고 큰 슈퍼문에 해당한다.뉴시스 |
광주기상청은 “17일 광주·전남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고 15일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밤하늘 슈퍼문 관측 시 두터운 겉옷을 챙기는 게 좋겠다.
한국천문연구원의 해·달 출몰 시각 자료를 보면 광주 기준 슈퍼문은 당일 오후 5시41분에 떠올라 다음날인 18일 오전 6시3분에 질 것으로 예측된다. 달이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자정이 될 전망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7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31일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이때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200㎞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2만7000㎞ 정도 가까워진다. 달의 시직경(천체의 겉보기 지름)은 33.95분이다.
슈퍼문은 근지점(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 부근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근지점 부근에서 관측되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