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참고인 자격으로 국감장 도착 "말 안 해도 팬분들 아실 것"
2024년 10월 15일(화) 14:16 |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15일 오후 하얀 셔츠에 크림색 베스트를 겹쳐 입고 청바지를 착용한 모습으로 국회 앞에 나타난 하니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제가 굳이 말 안 해도 팬분들이 다 아시니까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니는 이날 환노위 국감장에서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 내 괴롭힘 시비와 관련 직접 증언한다.
K팝 아이돌이 국감에 출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구나 하니는 베트남계 호주인이다.
이날 어도어 대표를 겸직 중인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도 증인 자격으로 국회에 도착했다.
앞서 하니를 비롯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하고 인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목된 매니저는 그룹 ‘아일릿’ 의전담당으로, 해당 팀의 레이블 빌리프랩은 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해당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문제를 비롯해 국감에서 가장 큰 쟁점은 뉴진스 멤버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