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시리즈 Ⅵ' 공연
1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목관 앙상블·프랑스 실내악 정수
목관 앙상블·프랑스 실내악 정수
2024년 10월 14일(월) 18:25 |
광주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시리즈6’가 오는 1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체임버 시리즈 Ⅵ’는 박소현 광주시향 플루티스트, 송애리 오보이스트, 주민혁 클라리네티스트, 박병준 바수니스트, 이정현 호르니스트, 이철민 피아니스트가 출연해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한 목관 앙상블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프랑세의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과 바숨을 위한 목관 4중주’로 구성상 ‘중주’ 형식이지만, 톡톡 튀는 목관 악기들의 음색상 ‘독주’ 무대나 다름없는 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세 개의 짧은 소품집으로 구성된 ‘이베르의 목관 5중주를 위한 3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크 이베르가 1930년도에 작곡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목관 5중주를 위한 세 개의 소품집이다.
공연 후반에는 ‘드비엔드의 플루트,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드비엔느는 뛰어난 플루트와 바순 연주자·작곡가로 명성을 날리던 음악가다. 그는 대부분 관악기를 위한 작품을 남겼으며, 작품 중 삼중주 소나타를 연주한다. 끝으로 ‘풀랑크의 피아노와 목관 5중주를 위한 6중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실내악 편성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개성적인 선율과 독특한 음악적 유머가 잘 반영된 매력적인 작품이다.
광주시향의 ‘체임버 시리즈 Ⅵ’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고 입장권은 전석 1만원.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