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하 영광군수 후보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2024년 10월 11일(금) 11:09 |
10·16 영광군수 재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7일 광주MBC에서 열린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토론회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 나건호 기자 |
이석하 후보는 “노벨문학상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받는 상”이라며 “영광군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의 슬픔과 역사의 상처를 문학적으로 깊이 탐구했고,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온다’는 역사적 비극 속에서 호남민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처절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삶의 연약함을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일본으로 잡혀간 후에도 기개를 잃지 않은 강항 선생의 뜻을 기리는 일과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서 희생된 여러 영광군민의 뜻을 기리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을 다짐한다”며 “영광지역의 문화 예술 역량이 영광군민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