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점자도서관, '전국시각장애인문학공모전’ 수상작 선정
2024년 10월 10일(목) 17:53
광주시립점자도서관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립점자도서관은 10일 ‘2024년 전국시각장애인문학공모전’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앞서 점자도서관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학작품 공모를 진행했다.

출품작은 산문 15편, 운문 12편 등 27편으로 주제적합성, 문학성, 독창성, 적절한 어휘 및 언어구사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된 작품은 △대상작 긍정의 5남매(유상숙) △최우수상 산문부문 길냥이의 별장 친구(이애경)·운문부문 편견 너머의 빛(정혜민) △우수상 산문부문 나는 빛나는 태양 아래 서 있다(배귀엽)·운문부문 마지막 이사(배자경) 등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계양 문학평론가는 “대부분의 작품은 주제 적합성에 적절한 내용이었으나, 일부는 시각장애인의 범주를 벗어나 아쉬웠다”며 “문학성은 문학이라는 예술로 형상화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살폈는데 좋은 내용의 작품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4일 오전 10시30분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4층 어울터에서 열린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