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원 속여 3억7000만원 가로챈 40대 구속
2024년 10월 07일(월) 18:08 |
광주 서부경찰서. |
광주 서부경찰은 7일 사기 혐의로 40대 중반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4명으로부터 투자금 3억76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등산 동호회 등 각기 다른 동호회에서 알게 된 피해자 4명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장성급 장교’라며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이 있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 대부분을 개인 채무 변제·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입금한 후 연락이 뜸해진 A씨를 수상하게 여겨 지난해 12월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일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동종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