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정부, 가루쌀 확대 정책 폐기해야”
2024년 10월 07일(월) 15:29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7일 “정부의 가루쌀 확대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가루쌀을 작년 6900톤(정곡기준) 전량 매입했다.

하지만 종자용으로 판매된 400톤을 제외하고, 업체용으로 판매된 물량이 2000톤으로 시장 수요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루쌀 제품화 사업을 지원하면서 제품 출시도 못한 기업들에게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자금이 지원됐다.

문 의원은 “밥쌀 생산을 줄인다는 정부의 계획이 오히려 가루쌀 마저 과잉생산을 부추겨 추가적인 매입·보관비만 늘리는 꼴이 됐다”며 “쌀 과잉생산을 줄이기 위해 영농형 태양광 보급 정책 등 쌀 재배면적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