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그라운드서 즐기는 ‘예술가의 시간’
광주문화재단 ‘광주예술로’ 사업
9일 남도 전통술 주제로 공연 등
2024년 10월 07일(월) 14:53
광주문화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 관련 포스터.
광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관련 협업 프로그램이 제3회 골목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된다.

협업 프로그램은 ‘예술가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10년후그라운드(대표 이나영)’가 함께 한다. 또 조형예술가 백상옥, 작곡가 이승규, 국악인 고현영, 시각예술작가 김유나 등 예술인 4명이 참여한다. 10년후그라운드는 향후 ‘예술가의 시간’을 예술가와 직접 대면해 내 안의 창조성을 깨우는 내용으로 정식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예술가의 시간’ 프로그램은 10년후그라운드 그라운드홀에서 개최되며, 먼저 △10월 9일 오후 7시 ‘남도 음.주.(音酒)’가 준비돼 있다. 국악인 고현영의 진행으로 전통 악기 연주와 남도의 술을 함께 즐기는 내용이다. 나주·고흥·진도 등 지역의 특색있는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풍류의 시간이 펼쳐진다. 참가비는 3만5000원이다.

두 번째로 △10월 16일 오후 7시 ‘퇴근 후 담화’가 진행된다. 시각예술작가 김유나가 어려운 예술 개념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참가신청은 양림골목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남도 음.주.(音‘酒)’ 15명, ‘퇴근 후 담화’ 7명 등 각각 선착순 모집한다.

앞서 지난 9월 ‘예술가의 시간’ 프로그램으로 △조형예술가 백상옥의 와이어 아트 체험 ‘이어 그리다’ △작곡가 이승규의 피아노 선율과 함께 하는 요가 ‘잠시 멈춤’이 진행된 바 있다.

한편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10개 기업·기관과 50명의 예술인을 매칭, 예술협업팀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10월까지 광주에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활동하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