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외국인 유학생활 적응 돕는다
2024년 10월 07일(월) 10:09 |
동강대학교가 외국인 학생들의 유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달 28일 체육 및 의료 서비스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강대학교 제공 |
동강대 국제교류원은 지난달 28일 교내 교수연구동 일대에서 한국어학당 학생을 비롯한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동강대가 브릿지의료인회와 협업해 마련한 이번 의료봉사는 내과, 피부과, 안과, 치과 등의 무료 진료를 진행했고 약 처방도 함께 했다.
앞서 동강대는 지난달 교내 운동장에서 한국어학당과 담양군가족센터가 함께하는 친선 축구경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어학당 여름학기 어학원생 45명(초급반 23·중급반 22명)과 담양군가족센터 30명이 참여해 친목을 도모했다.
또 동강대는 지난해 5월 담양군가족센터와 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족의 사회 정착을 돕고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에 발걸음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동강대는 지난 6월 ‘글로벌 비전 선포식’과 함께 진행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제1회 K-컬처 페스티벌’을 통해 어학원생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어학당 중급반 반장을 맡은 베트남 학생 트란카인 후옌(21)은 “동강대학교 어학당의 수준 높은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유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다”며 “특히 장학금 프로그램은 학업 동기부여가 돼 실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란카인후옌은 지난 8월30일 ‘2024학년도 여름학기 수료식’에서 최우수 성적상과 반장 장학금을 받았다.
한편 동강대 한국어학당은 외국인 학생들이 학부 입학의 필수조건인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봄·여름·가을·겨울학기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동강대 한국어학당은 지난 여름학기 수료식에서 총 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지난 9월24일 가을학기 입학식을 통해 29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