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 농기계 무상임대
12월 까지
2024년 10월 06일(일) 13:59
영암 군청. 영암군 제공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제14호 태풍 플라산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12월까지 농기계 무상임대에 나선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 무상임대는 농업인이 농기계 등을 이용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마련됐다.

영암군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관리시스템에 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신고·접수해 등록 확정된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무료로 빌려준다.

농기계 임대 희망 농업인은 권역별 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농기계 40종 747대를 최장 3일간 빌릴 수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집중호우 피해뿐만 아니라 올 여름 폭염에 따른 햇볕 데임, 벼멸구 피해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농업재해 인정 여부를 검토해 농기계 무상임대 범위를 넓혀갈 전망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포함해 노동력 부족, 인건비와 원자재 값 상승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무상임대로 농업인이 부담 없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암=한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