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페퍼저축은행, 이번엔 탈꼴찌 이룰까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서 출정식
2024년 10월 06일(일) 11:41 |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오는 9일 오후 2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출정식을 개최한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장소연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팬들 앞에서 ‘환골탈태’를 다짐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에는 반드시 탈꼴찌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9일 오후 2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출정식에는 장소연 감독과 주장 박정아를 비롯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전원이 멤버십 구매자 및 선착순 신청자 700여명과 함께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출정식에 함께하는 팬 모두에게 특별 제작된 티셔츠를 선물하며 시즌 오프닝 영상 상영과 치어리더 공연, 선수단 인사, 선수단 토크쇼, 팬사인회 및 사진 촬영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Brand New Peppers’로 네이밍한 이번 출정식은 페퍼저축은행이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팬들 앞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 참가하는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맞대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홈 개막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치러진다.
V-리그에 앞서 전초전 격으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페퍼저축은행은 3전 전패(승점 1)의 아쉬운 성적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외국인 선수 1순위인 바르바라 자비치가 완벽히 적응을 마치지 못한 모습에도 아시아 쿼터 1순위인 장위가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또 한다혜와 이예림이 가세하면서 수비 안정화를 이뤘고 박정아는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장위와 함께 블로킹 라인을 구축하면서 수비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원정과 이한비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충분한 탈꼴찌 가능성이 엿보였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출정식 직후인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 박정아와 한다혜, 장위의 미니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페퍼저축은행과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은 올 시즌에도 테이블석에 ‘롯데아울렛 월드컵존’을 마련해 해당 구역 입장 관중을 위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