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피시방서 흉기난동 60대…'구속영장'
소음문제로 다툰 뒤 흉기 챙겨와 범행
2024년 10월 04일(금) 17:35 |
여수경찰서. |
4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1분께 여수시 봉산동의 한 피시방에서 60대 남성 A씨가 70대 남성 B씨를 흉기(과도)로 목을 2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로 인해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일면식이 없는 B씨와 소음문제로 다퉜고 이후 집에 들러 흉기를 가지고 다시 피시방으로 향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소방 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또 당시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주·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A씨를 상대로 4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