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선경 롱기스트 악플 피해 토로…"1개 영상에 8000개"
2024년 10월 03일(목) 16:48
‘흑백요리사’ 선경 롱기스트.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연일 인기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백수저로 출연한 셰프인 선경 롱기스트가 악플 피해를 토로했다.

선경 롱기스트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주 화요일(9월24일) 이후 지속적으로 악플을 받고 있다. 한 개의 동영상에 8000개의 댓글이 달렸다”며 “이게 사이버불링(온라인상 집단 괴롭힘)이 아니라고 정당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수십개의 악플을 캡처해 아이디와 함께 공개하며 “이것은 내가 받은 댓글 중 1000분의 1도 안 된다”고 밝혔다.

선경 롱기스트에 대한 악플은 미국인과 결혼 뒤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을 조롱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을 비롯해 “애미가 그렇게 가르친 거였구나”, “부모 3대마저 멸할 것”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흑백요리사’ 6화에서 선경 롱기스트가 최강록 셰프, 조은주 셰프 등과 ‘백수저팀’을 이뤄 고기요리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다른 출연자와 요리 방향 등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된 후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선경 롱기스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의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하와이 비건 전문 푸드 트럭 운영, 요리책 발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알려져 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